부천 소사구, 재난위험시설물 점검결과 87% 양호

부천시 소사구가 지난 4월22일부터 재난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실시한 재난위험 시설물 긴급 안전점검 결과 총 632개소 중 80개소는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소사구는 관계 공무원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상황실에서 재난안전 사고 방지를 위한 긴급 안전점검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부서별 시설물에 대한 점검결과 보고를 통해 향후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로 준비됐다.

주요 점검대상은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노래연습장, 어린이집, 위생업소 등)과 건축공사장, 육교 등 재난시설물, 그리고 7개 전통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점검이 이뤄졌다. 안전점검 결과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 시설은 85%가 양호하며 비상구 물건 적치의 문제점이 공통적으로 적발됐다.

또한 노래연습장은 소방장비 노후로 제대로 소방장비가 작동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교량, 육교 등 재난안전 시설물은 대부분 양호하나 성심고가교, 범박동 부천대학 신축공사장, 그리고 심곡본동 신동아빌라 절개지 등은 지속적인 예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7개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점검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홍배 소사구청장은 “자연재난시설, 사회재난시설, 개인시설, 공공시설 가리지 말고 모든 시설물의 안전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므로 부서별 관리주체와 업무구분을 명확히해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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