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온라인 전쟁도 ‘후끈’

남측, 디지털팀 20여명 특화콘텐츠·유세 등 생중계
김측, 김진표 앱 가동ㆍ300여명 SNS 서포터즈 동참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가 SNS 등을 통한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특히 이번 선거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면서 온라인 상에서의 선거운동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2일 각 캠프에 따르면 새누리당 남 후보는 SNS 및 온라인 홍보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디지털팀을 구성해 온라인 및 소셜미디어 채널에 대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팀은 홈페이지, 모바일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밴드 등 각 채널별 성향을 분석해 특화된 기획 콘텐츠를 운영하고 모든 채널을 연계해 선거 유세 등 다양한 소식들을 방송을 통해 생중계하며 현장감을 더하는 중이다.

남 후보 측 관계자는 “디지털팀은 본질을 이해하고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쉽게 반응이 나타나는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고 이용자가 쉽게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김 후보는 지난 1월 출시된 ‘김진표 앱’을 주무기로 온라인 선점에 나섰다. ‘김진표 앱’의 특징은 김 후보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방송 시스템이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진표 TV’와 TV인터뷰, 자체 홍보영상 등을 담아 내고 있다.

또 메시지 기능, 댓글과 리댓글 형태로 소통이 가능한 ‘응답하라 2014’를 비롯해 김 의원의 각종 SNS 채널과 연결을 가능토록 하는 ‘즐겨찿기’ 등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돼 있다. 또 300여명에 달하는 SNS서포터즈는 김 후보가 온라인 상에서 진행하는 선거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김 후보에 대한 비방과 흑색선전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김 후보는 SNS활용지수인 클라우트 지수가 67점으로 상대적 우위에 있다”라며 “이러한 맹점을 활용해 남은 선거기간 동안 온라인 상 선거운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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