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ㆍ안전행정부, 세월호 참사 관련 행정돌보미 교육 실시

안산시가 안전행정부와 공동으로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 내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행정지원 돌보미를 대상으로 가족지원시책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18개 부처 관계 공무원 및 안산시 공무원, 행정지원돌보미 반장과 돌보미, 관련 부서장 등 총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사고 피해자 가족지원시책 안내뿐 아니라 돌보미들의 유가족 애로사항 전달, 중앙부처의 해결 방안 제시 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정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 가족지원 서비스를 당초 21개 시책에서 13개 시책이 증가한 총 34가지 시책으로 확대했고 기존 서비스도 지원 내용을 보완했다.

이는 그동안 유가족들 및 안산시 행정지원 돌보미들의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확대 보완된 것이다.

이와 함께 이날 교육에서는 유가족들과 직접 접촉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돌보미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부처 공무원들과 공유하면서 유가족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토론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정부와 함께 세월호 피해자들의 행정지원 및 가족돌보미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시행해 유가족들에게 정부 시책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 등을 위한 행정지원 및 가족돌보미를 통장과 시 공무원 등 3인1조로 꾸려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328개조 1천여명이 학생과 일반인 328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안정지원, 의료지원, 심리안정 지원 및 가사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부처의 지원시책들을 수행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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