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30대 제외 전 연령층서 강세… 김종천ㆍ이경수, 약진 관심 최대 현안 ‘재건축ㆍ재개발’… 경기지사, 南 49.8%- 金 25.9%
■ 차기 과천시장은
새누리당의 여성우선추천지역인 과천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신계용 후보의 우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김종천 후보와 무소속 이경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김종천 후보와 무소속 이경수 후보의 막판 약진 여부와 부동층의 선택이 선거 결과에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후보는 3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20대에서 신 후보는 26.2%로 이 후보(21.4%)를 4.8%p 차로 제쳤으며 40대의 경우 신 후보가 23.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녹색당 서형원 후보가 22.2%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아울러 50대 이상에선 신 후보가 35.4%, 이 후보 19.1%, 김 후보 12.2%, 서 후보 5.9%였다. 반면 30대에선 김 후보가 36.7%로 신 후보(19.9%)를 16.8%p 차로 앞섰다.
권역별 분석결과, 가선거구와 나선거구 모두 신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선거구에서 신 후보는 32.7%로 가장 지지율이 높았으며 김 후보(14.5%), 서 후보(14.8%), 이 후보(14.1%)가 접전 양상을 보였다. 또한 나선거구에선 신 후보가 23.6%로 이 후보(22.4%)를 1.2%p 차로 힘겹게 제쳤다.
무당층에선 이 후보가 21.9%의 지지율로 김 후보(15.5%)를 앞섰으며 이어 서 후보 12.2%, 신 후보 10.5%였다.
■ 후보 선택 기준
과천시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 기준으로 공약ㆍ정책, 소속 정당 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약ㆍ정책이 34.3%로 가장 높았으며 소속 정당이 19.3%, 업무수행 능력이 17.9%, 지역내 인물평판 13.3%, 도덕성 8.4% 등의 순이었다.
남성 응답자에선 공약ㆍ정책이 37.0%, 소속 정당 19.4%로 높았고 여성의 경우 공약ㆍ정책 31.7%, 업무수행 능력 20.0%로 각각 높았다.
연령별로는 20와 30대에서 공약ㆍ정책으로 시장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답변이 각각 62.0%, 50.2%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40대에선 공약ㆍ정책 33,7%, 업무수행 능력 22.2%로 조사됐으며 50대 이상에서는 소속 정당 28.8%, 업무수행 능력 23.4%로 높았다.
■ 경기지사는
과천시의 경기지사 선거 판도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49.8%로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25.9%)를 23.9%p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는 2.8%에 그쳤다.
남성의 경우 남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53.9%로 절반을 넘었으며 김 후보는 26.5%로 나타났다. 여성에서도 남 후보는 45.9%로 김 후보(25.3%)를 20.6%p 차로 앞섰다.
연령별 조사 결과, 전 연령대에서 남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59.8%로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김 후보(19.5%)를 무려 40.3%p로 압도했다. 다만 30대의 경우 남 후보 지지율은 34.4%, 김 후보 33.2%로 집계돼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가선거구와 나선거구에서 남 후보는 각각 53.9%, 45.6%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김 후보는 각각 24.5%, 27.3%로 집계됐다. 부동층의 경우 남 후보가 38.0%로 김 후보(12.4%)를 25.6%p 앞섰다.
■ 차기 시장 우선 해결 과제는
주거지 노후화 문제를 안고 있는 과천시에서 차기 시장이 역점을 둬야 할 현안으로는 주택 재건축 및 재개발이 무려 40.3%에 달해 가장 높았다. 이같은 답변은 20대에서는 39.8%, 30대 25.2%, 40대 47.5%, 50대 이상 42.4%로 나타나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이 9.9%였으며 부동산 등 자산가치 하락 8.8%, 교육문제 8.6%, 교통 및 주차문제 6.9%, 청소년 및 노인복지시설 6.3%, 문화 및 상업관광시설 확충 4.8%, 방범ㆍ치안과 안전문제 2.9% 등의 순이었다.
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여론조사 개요
조사기관 : 한길리서치 / 조사일시 : 안산시 27일 10~22시, 과천시 26일 10~22시, 27일 10~22시 / 조사대상 : 지역별 500명 / 표본추출방법 : 성•연령•지역 할당 무작위 추출법 / 조사방법 : RDD방식에 의한 전화면접조사(CATI) / 응답률 : 안산 11.8%, 과천 11.6% / 표본오차 : 신뢰수준 95%에 ±4.4%p
여론조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조사 기법이나 표본 특성 등 상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 무소속 박주원 후보가 무소속 김철민 후보 지지를 발표하기 이전 시점에서 여론조사가 진행돼 박 후보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게재하지 않았습니다. 박 후보의 지지율은 2.6%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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