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브라질 월드컵대회가 세월호 참사로 침체된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복돋아주는 계기가 되길 소망합니다.”
용인에서 익명의 독지가가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기금 500만원을 용인시 축구센터에 보내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익명의 독지가는 최근 용인시 축구센터를 방문,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용인축구센터 출신의 3인방(김보경·오재석·이범영) 선수가 맹활약해 동메달을 획득한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세월호 참사로 실의에 빠진 온 국민에게 한국 축구가 또다시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며 장학금 기탁 배경을 밝혔다.
한편, 용인시 축구센터는 그동안 한국 축구 인재 양성의 메카로 각종 대회에 국가대표급 선수를 배출한 바 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대회에도 축구센터 출신의 김보경(영국 카디프시티), 이범영(부산 아이파크), 김진수(일본 알비렉스 니가타) 선수가 홍명보 호에 승선할 예정이었으나, 김보경, 이범영 선수는 출전하고 김진수 선수는 소속팀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최종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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