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진입땐 번호판 인식 출동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는 22일 ‘이륜차(오토바이) 조기 적발 축출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을 완료, 시범가동 중에 있다고 밝혔다.
도공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교통사고는 7천500건으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의 82%(9천500건)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수도권 고속도로 진입로가 시가지를 인접 통과하는데다 진·출입로 요금소가 대부분 개방식 구조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도공 수도권본부는 오토바이 조기 축출·적발시스템을 개발 경부선 판교요금소에 시범가동 중에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수도권 주요 요금소에 추가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 요금소에 설치된 CCTV를 이용, 오토바이가 요금소를 통과하는 즉시 불법진입을 자동으로 인식해 근무자에게 실시간으로 경보음을 알리고 순찰차를 현장에 출동시켜 신속한 단속 및 고속도로 밖으로 안전하게 유도(축출)하는 시스템이다. 또, 진입한 오토바이의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교통법규위반 적발통보서를 관할 경찰관서에 송부할 방침이다.
특히, 도공은 고속도로에 불법 진입하는 오토바이를 조기 적발해 자체 순찰차와 경찰 합동으로 축출시키는 것과 동시에 사법당국에 형사고발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오토바이가 자주 진출입하는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는 경인고속도로와 제2경인선, 서울외곽순환선, 서해안선 조남분기점∼금천나들목, 경부선 판교나들목 등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