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국제어린이합창단 ‘전국다문화합창대회’ 대상

다문화가정 자녀로 구성된 이천국제어린이합창단(지도교사 한초롱)은 ‘제5회 전국다문화어린이합창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합창단 12개 팀, 중창단 9개 팀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천국제어린이합창단은 23명의 어린이와 지도 교사가 참가해 ‘잘 자랄게요’란 합창곡을 선보여 최고의 상을 차지했다.

한초롱 지도교사(중포초)는 “대회에 참가한 지 3년 만에 좋은 결실을 얻게 돼 기쁘다”면서 “수상 결과보다는 아이들이 함께 노래하며 성장하는 행복과 자신감을 느낀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수영 이천시다문화가정센터장은 “학생들이 합창을 하며 화합과 어울림을 배우는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합창단을 지속적으로 운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국제어린이합창단은 단원중 출신 다문화 학생이 절반인 합창단으로,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사)이천시다문화가정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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