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한 만큼 든든하다 태아보험ㆍ어린이 보험 ‘올 가이드’

환경 오염과 고령화 출산 등의 영향으로 아이들이 원인을 알수 없는 아토피나 A형 인플루엔 등과 같은 질병에 노출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때문에 자녀의 질병이나 사고에 대해 종합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태아보험 및 어린이보험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어린이보험이 영유아들을 보장해주는 보험 상품이나 교육보험을 통칭하는데 반해 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에 태아가입특약을 추가한 것을 말한다.

아이에게 선천적으로 이상이 있거나 아이가 태아난 후 생길수 있는 질병에 대한 치료비용을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보험이다.

태아보험 및 어린이보험 가입요령에 대해 살펴봤다.

▲ 태아보험에 가입하려면 22주 전까지

우선 태아보험은 임신사실을 알게 된 날부터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좋지만 일반적으로는 16주에서 22주 사이에 가입하기를 권한다. 23주가 넘어갈 경우 가입에 제한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태아보험은 선천성 질병에 대한 수술비, 저체중, 인큐베이터 등과 관련한 보장 특약은 반드시 선택해 두는 게 좋다.

▲ 어린이 보험은 선택특약 활용할 것

어린이보험을 선택할 경우 학교와 학원 뿐만 아니라 등하교 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보장과 재해사고에 대한 보장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또 고가의 치료비가 필요한 암이나 소아암 관련된 보장 및 성장기 질환,식중독, 골절, 화상 등의 선택사항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 생보사ㆍ손보사 보장 내용 달라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상품의 보장 내용이 다른 경우가 많다. 그런 만큼 상담을 통해 꼼꼼하게 알아본 뒤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유가 있다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상품을 동시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생명보험사의 정액형 보장과 손해보험사의 실손보장은 쌍방 보완적인 성격이 있어 한쪽 보험만 가입했을 시 발생 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막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만기는 20세 초반으로

100세까지 보장하는 어린이보험과 태아보험도 많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비교 분석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만기는 가급적 20세 초반으로 할 것을 권한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겪는 질병과 성인들에게서 발생하는 질병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20세가 넘으면 성인의료 실비 보험으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