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시민들의 보행 불편을 끼치는 도로변 돌출 소화전 25개를 신형 지하식 소화전으로 교체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형 지하식 소화전은 인도 지하에 숨겨져 있지만 화재 등 유사시 맨홀 뚜껑을 열고 밸브를 돌리면 지하에 있던 소화전이 자연수압으로 지상에 올라와 마개를 열고 사용할 수 있다.
사업 대상지는 용인소방서와 협의해 기존 돌출 소화전이 인도 폭을 절반 가량 차지하는 구간 가운데 유동 인구가 많은 교차로, 횡단보도, 학교와 유치원 통학로 등 25곳을 선정, 소화전을 지하화했다.
시는 오는 2017년까지 75곳의 돌출 소화전을 연차적으로 지하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화전 지하화 사업은 적은 예산으로 시민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행정”이라며 “시민불편을 해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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