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대 의정부시의회가 원구성도 못하고 출범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특히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정신을 망각한 채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 제 밥 챙기기에 급급하면서 의회가 파행을 겪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1일 오후 6시10분 새정치 소속 시의원 7명만 참석한 가운데 제234회 의정부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속개하고 제7대 의정부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새정치 소속 최경자 의원을, 부의장으로 새누리 소속 구구회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그러나 자치행정, 도시건설, 운영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3자리는 선출하지 못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열린 제1차 본회의는 개회 20여분 만에 정회됐었다.
의회는 의장, 부의장 등 의장단과 자치행정, 도시건설, 운영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3자리 등 5개 자리를 선출하려 했으나 2자리를 요구하는 새누리와 부의장 1자리만 주겠다는 새정치가 맞서면서 새누리당 소속 6명 전 의원이 참석하지 않아 불발됐다.
한편 새누리당 소속 6명 의원들은 2일 성명서를 내고 새정치 측에 대화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할 것을 요구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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