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가 코앞인데 교통대란 어쩌나 화성 동탄2신도시 입주예정자들 ‘한숨’

대부분 신설도로 공사 하세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입주
수원ㆍ서울 출퇴근길 ‘지옥길’ 차량정체 해소 대책 마련을

화성 동탄2신도시 입주 예정자들이 도로 개통이 거의 되지 않아 입주 후 교통대란이 우려된다며 대책을 세워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3일 동탄2신도시 입주민총연합회에 따르면 동탄 2신도시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대규모 아파트 입주에 들어간다.

내년 1월에는 성원아파트 470세대, 자이 559세대, 모아 460세대, 계룡 656세대, 금성 485세대, 이지 642세대 등 모두 6개 건설사 아파트에 2천802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이어 2월부터 10월까지 17개 건설사들의 아파트가 준공돼 총 1만4천888세대의 입주가 이뤄질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도로가 제대로 개통되지 않아, 개통 예정 도로는 오는 12월말까지 동탄2신도시에서 1신도시 이마트 방면 1.5㎞와 내년 상반기중 개설하는 동탄2신도시에서 1신도시 예당마을 방면 1.5㎞, 2개소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입주자들은 수원, 서울 등 인근으로 빠져나가려면 교통지옥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이곳 주민들은 수원방면으로 나갈 때 동탄 1신도시 반송동, 석우동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 및 인근 대기업의 출퇴근 차량들과 뒤엉켜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입주민총연합회는 “이를 극복하려면 2신도시내 입주예정지인 한화아파트 단지에서 1신도시 나루마을 방면을 잇는 약 700m의 도로를 하루빨리 개설해 교통정체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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