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대학생들이 전통시장 상인을 위해 재능기부로 개발한 다양한 디자인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용인시는 ‘2014 용인시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 전시회’가 용인문화예술원 2층 전시실에서 오는 16일까지 열린다고 9일 밝혔다.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는 지난 3월 용인시와 강남대학교, 용인중앙시장상인회가 협약을 맺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디자인 재능기부 마인드 확산과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번 전시회는 그 결과물을 홍보하고 교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시 작품은 용인중앙시장 브랜드 3점과 10개 점포의 상호, 간판, 포장, 홍보물 등이다.
이번 프로젝트 참여 점포는 디자인 개선과 홍보의 절실함을 느끼는 점포를 대상으로 용인중앙시장상인회에서 선정했다.
강남대학교는 재능기부 학생들이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디자인 책임교수 지도로 3월부터 6월 말까지 대상 점포주와 지속적인 소통과 만남을 통해 디자인 개발 작업을 추진했다.
학생들은 점포별로 심볼과 로고, 쇼핑백, 포장지 등 다양한 디자인 패키지를 창안해 제안했으며, 용인중앙시장, 토요 알뜰장, 5일장의 심볼과 로고 등의 디자인을 개발해 무상으로 양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디자인 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전통시장 영세 상인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홍보 효과에 의한 상품 매출 증대와 디자인 무상 제공에 의한 예산 절감 등 일석삼조의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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