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평택시장 “브레인시티 사업 반드시 재추진”

기자간담회서 의지 천명… 가칭 ‘신성장전략국’ 신설 전담
평택항 행정권역 두동강 부작용도 지적 ‘비정상의 정상화’

공재광 평택시장이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의 재추진 의사를 밝혀 자금확보 문제로 백지화됐던 브레인시티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공재광 시장은 14일 평택시청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브레인시티 사업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현재 지지부진한 사업들을 총괄, 새롭게 추진할 수 있는 부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평택항 서부두의 경계분쟁과 브레인시티, 미군기지 이전, 평택호 개발사업 등 현안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3과 규모의 신성장전략국(가칭)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 시장은 평택항 서부두의 경우 해상경계로 당진시에 편입됐지만 행정 효율성 측면이나 생활 기반시설 설치 등의 문제로 볼 때 잘못된 결정이라며 국가적 차원에서 재정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 시장은 “평택항이 경기도는 물론 평택을 볼 때 제일 중요한 항만임에도 홍보 등에서 밀려왔다”며 “평택항을 알리는 데 우선할 수 있도록 시의 마케팅을 바꿔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 시장은 “남경필 지사와 평택항 경계분쟁, 브레인시티 사업 취소 등에 대한 정책협의를 거쳐 긍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8월 중앙분쟁조정위를 찾아가 이같은 실정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 시장은 이날 민선6기 시정방향을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도시 평택’으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신성장 동력의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 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복지명품도시를 위해 다양한 복지 혜택이 고르게 전달되는 지역사회 구현과 문화·관광·체육·예술 명품도시로 이끌기 위한 기반을 조성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역설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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