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산업단지에 용인테크노밸리 조성

8년째 답보상태에 놓인 덕성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용인시는 오는 23일 경기도, ㈜한화도시개발과 용인 테크노밸리 조성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이동면 덕성리 일원에 약 102만㎡ 규모의 용인 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와 용인시는 관계 법령이 정한 범위 안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한화도시개발은 산단 사업 승인을 위한 제반 용역 등 행정절차 이행과 산업단지 개발 SPC 설립 및 재원 확보 등을 추진한다.

또 협약 기관들은 사전 홍보와 기업 유치에 필요한 업무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단지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약 3천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 테크노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생산 유발과 부가가치 효과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로 8천900억원, 1만여명의 일자리 등이 창출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이 민선 6기 시정 운영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LCD, 반도체, IT·전자 산업관련 첨단미래업종 기업을 집중 유치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덕성산업단지에서 용인 테크노밸리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협약식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용인시청 정책토론실에서 열린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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