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백암에 제일바이오 산업단지 승인

용인시는 처인구 백암면 근곡리에 제일바이오 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승인, 고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일바이오 산단은 케펜텍, 제일파프, 진녹천 등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일약품이 사업시행자로, 5만9천990㎡ 규모에 총 사업비 664억원이 투자되며 오는 2016년까지 조성된다.

단지에는 산업시설과 주차장, 소공원, 녹지 등이 들어서며 주요 유치업종은 음료제조업, 의료용 물질, 의약품 제조업이다.

지난 1986년 근곡리에 공장을 짓고 의약품 등을 생산해온 제일약품은 기존 공장부지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에 위치, 각종 규제를 받아 지난 28년간 시설증설이 제한돼 회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에 따라 중앙정부에 수도권 규제 관련 법령 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수차례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을 거쳐 지난달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심의를 받았다.

시는 공단조성이 완료되면 3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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