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덕정주공3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투명성 제고에 앞장
양주시 덕정주공 3단지 입주자대표회의가 관내 최초로 입주자 대표회의 회의를 TV로 생중계해 투명성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양주시 동안마을 덕정주공 3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23일 관내 아파트 중 최초로 입주자대표회의 회의 전 과정을 케이블 TV를 통해 전 세대에 생중계했다.
이번 입주자 대표회의 생중계는 입주자 대표회의 선출과 운영,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일반관리비 부과, 잡수입 처리, 장기수선충당금 적립ㆍ사용, 위탁관리업체 선정, 공사용역업체 선정에 대한 위법성 제기 등 입주자 대표회의의 투명하지 못한 운영이나 입주자 대표의 자질문제로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덕정주공 3단지 입주자 대표회의는 방송 시스템 설치를 위해 300만원을 들여 녹화장비와 음향장비 등을 구입, 중계시스템을 설치하고 단지 내 CCTV 영상 송출망을 활용해 전 세대에 TV 생중계했다.
동안마을 덕정주공 3단지 아파트 관리소장은 “이번 생중계는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스스로 회의 공개 필요성을 인식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며 “시스템 구축으로 입주자 대표회의 의사결정이 입주민 소수가 아닌 다수의 권익을 대변하는 입주자 대표회의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아파트 주요 분쟁을 막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민과 입주자 대표회의와의 상호 신뢰성이 최우선임을 고려해 관내 81개 단지에 회의진행 과정을 중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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