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마을로 유명한 이천 백사면이 이야기를 담은 마을벽화로 새롭게 단장됐다.
이천 백사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낙두)는 28일 백사면 경사1리 마을에 ‘희망담은 104 바람개비와 이야기가 있는 마을벽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경사1리 마을입구에는 이천 백사를 의미하는 ‘2104’ 모양의 104개 노란 바람개비가 설치됐다. 또 마을회관 벽면은 원적산 낙수재폭포 모습과 함께 ‘별빛 달빛 하늘고운 경사리’라는 문구들로 단장됐다. 이들 작품은 모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학생과 주민이 힘을 합쳐 제작한 것으로 백사면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탄생했다.
특히 마을 돌담길 주변 주택 벽면에는 사계절 변화하는 산수유마을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들 벽화는 매년 봄에 열리는 산수유 축제와 함께 백사면의 이색 볼 거리로 기대된다.
정낙두 위원장은 “앞으로 주민자치 특성화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민 스스로가 주인 의식을 갖고 살기 좋은 백사면을 만들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원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사면 김만식 면장은 “주민자치위원회의 활성화를 통해 백사면 발전과 주민 화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이야기를 담은 마을벽화가 활기찬 지역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