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일동중학교 태권도부
창단 4년째를 맞은 포천시 일동중학교(교장 어성만) 태권도부가 올 들어 지속적으로 빛나는 성적을 올리자 태권도계와 지역사회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일동중은 지난해 라이트 헤비급의 김민영(3학년)이 지난해 춘천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와 제43회 협회장기 전국 단체대항태권도대회에서 2,3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 4월 전국 소년체전 최종선발전과 같은 달 실시된 제36회 경기도태권도협회장기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여기에 헤비급 김예령이 도 태권도협회장기와 전국 종별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2위를 차지, 일동중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일동중 태권도부는 관내 갈월중이나 영북중 보다 늦게 창단됐지만, 지난 해부터 각종 대회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거두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같은 일동중 태권도부의 약진은 공모교장으로 취임하던 첫해 팀을 창단한 어성만 교장과 김진수 감독 교사, 장원상 코치 등 3인이 힘을 모아 선수를 육성하고, 정상을 향한 선수들의 맹훈련으로 얻어진 결실이다.
특히 ‘메달을 못 따도 좋으니 탄탄한 기본기를 다지라’는 어성만 교장의 지도철학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장원상 코치의 체계적인 지도가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일동중 태권도부는 현재 박진섭, 김민영, 김예령(이상 3학년), 최준호, 최재원, 이연호(이상 2학년), 김신화, 권정화(이상 1학년) 등 8명으로 정규수업이 다 마친 방과후를 이용해 매일 3시간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어성만 교장은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체력과 테크닉을 익히는 것 외에도 다양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5월 열린 전국 소년체전에서 입상을 못 한 아쉬움에 방학도 반납하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어 너무 대견스럽다”며 “내달 강원도 태백시에서 열리는 전국 중ㆍ고 태권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안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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