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이 될까 쉿! 대자연의 고요함, 마음까지 치유 물놀이 천국, 더위야 물렀거라! 래프팅 할까
■산과 계곡, 그리고 호수… 청정지역 ‘힐링 여행’
산정호수는 병풍과 같은 웅장한 명성산을 중심으로 호수 양옆에 망봉산과 망무봉을 끼고 있는 호수다. 호수 주변 3㎞의 둘레길은 고요한 호수의 정취를 감상하거나 트레킹을 하며 덥지 않은 일주를 할 수 있다.
산책로 일부 구간에 조성된 궁예스토리 길에는 궁예의 일대기를 그림으로 그려놓아 후고구려 역사의 한 컷을 관람할 수 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좋지만, 숙박을 하는 이들에게는 건강 산책 코스로 적합한 곳이다.
명성산은 궁예의 울음이 서린 산으로 가을철 억새의 추억을 주제로 10월 한달 동안 45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이다. 여름에는 시원한 등룡폭포와 비선폭포를 감상하기 위해 이열치산(以山治熱)하려는 마니아들이 몰려들기도 한다. 명성산 팔각정을 지나 삼각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정호수의 정경이 아름답고 웅장하다.
천년 고찰인 흥룡사 좌측을 지나 계곡을 건너면 회백색의 넓은 암반 지대가 나오는데, 이곳에는 높이 30m의 금광폭포가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며 하얀 물거품을 토해내듯 뿜고 있고 장장 6㎞에 걸쳐 펼쳐져 있는 백운계곡은 발길 닿는 곳마다 시원한 그늘과 구슬 같은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찾는 이의 발걸음을 더디게 한다. 포천시의 명물인 이동막걸리와 맛 좋은 이동갈비를 곁들이면 더욱 좋다.
국망봉 자연휴양림은 잣나무, 소나무, 낙엽송이 가득한 경기북부의 고산 국망봉에 자리한 자연휴양림으로 산 중턱의 산책로를 거닐며 사색을 할 수 있으며 아름다운 계곡과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오토캠핑을 할 수 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 촬영지로 유명한 장암저수지도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포천아트밸리의 재탄생이 매년 이어지고 있다. 폐채석장의 흔적을 자연과 사람의 조화와 예술로 탈바꿈시킨 포천 아트밸리는 전국 각지로부터의 관광객에게 감탄과 환호의 대상이 되어왔다.
현재 연간 3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기획전시, 주말공연, 기획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에는 천문과학관 개장과 함께 멀티아트와 체류형 관광의 공간으로 탈바꿈해 교육과 관광의 영역을 넘나들고 있다.
허브아일랜드는 43만㎡의 부지에 ‘생활속의 허브’를 테마로 운영되고 있는 관광농장이다. 이탈리아 물의 도시 베네치아, 프랑스 농가를 재현한 전통방식 체험장인 엉 쁘띠 빌라쥬와 세계 최초, 국내 최대의 허브식물박물관(실내에서 340여종의 허브관람), 아로마테라피센터, 허브레스토랑, 허브상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허브의 본고장 지중해와 유럽에서 사용하고 있는 10가지 허브체험을 한곳에서 받아보는 허브힐링센터에서 허브건강체험을 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천연림을 이용해 수목원을 조성했다. 수목원 내에는 산림에 관한 모든 자료를 전시한 산림박물관이 있다.
1987년 4월5일 개장했고, 뒤를 이어 1989년 삼림욕장을 개장했다. 1991년에는 산림동물원을 개원해 산림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지대한 역할을 해왔다. 현재는 주말과 공휴일 입장을 제한하고 5일 전 예약제를 도입해 1일 입장객을 5천명 이하로 제한했다. 국립수목원은 2012년 ‘산정호수’와 함께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산정호수 입구에 위치한 평강식물원은 한국 자생식물과 전세계의 식물 5천여종이 전시돼 있다. 동양 최대 규모의 고산식물이 모여있는 암석원을 비롯해 자연생태를 재현한 습지원, 50여개의 연못과 화려한 꽃들로 구성된 연못정원 등 12개의 테마원으로 구성된 종합식물원이다.
올여름에는 ‘여름 숲 축제’를 개최하고 매일 9시까지 야간개장하며 달빛아래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산책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달빛정원산책’을 비롯해 ‘오감발달 체험놀이’와 ‘수련·연꽃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이벤트가 진행된다.
포천은 농촌체험관광과 캠핑장 등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의 최적지로 발전가능성을 갖고 있다.
신북리조트 스프링폴은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의 100%온천수, 물좋은 온천욕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신북온천’의 워터파크 시설이다.
신북온천의 온천수는 지하 600m에서 용출되며, 물이 미끄러워 피부에 닿는 감촉이 좋고, 온천수의 보습효과와 피부진정 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유명하다.
베어스타운은 수도권에서 제일 가까운 겨울철 스키장과 콘도다. 최근 여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야외 수영장을 오픈하고 텐트촌, 산책로 등 편의 제공을 하고 있다. 데크와 파라솔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안심 물놀이를 위한 준비를 완벽히 갖추고 있다.
지난해 기존 근홍교-대회산리 코스에 이어 대회산리-중리로 이어지는 포천한탄강래프팅 코스가 개발됐다. 기존의 비너스 코스가 소유하지 못한 짜릿함을 새로 개발된 어드벤쳐 코스에서는 마음껏 맛볼 수 있다.
특히 강수량에 영향을 많이 받던 비너스 코스에 비해 수량이 넉넉하고 유속이 빠르며 여울이 많아 래프팅의 난이도가 한층 올라가 스릴을 느끼고 싶은 이용객에게는 적절한 래프팅 코스다.
경기 북부의 최대 캠핑 메카 포천은 가족단위 여가 활성화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오토캠핑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사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올해는 세부적인 육성책 마련 등 전략 기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천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비둘기낭 캠핑장은 기존의 25개 사이트를 확장해 국민여가 캠핑장 2차 조성사업으로 70개 사이트를 곧 개장할 계획이다. 한탄강 8경 중 가장 대표적인 비둘기낭 폭포 인근에 자리잡아 캠핑 마니아들의 지속적인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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