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내려 꽃핀다
오종종 앉은 자리꽃, 꽃핀다
뻔했다, 꽃핀다
불보듯 꽃핀다
불꽃 피듯 꽃핀다
손바닥만한 물웅덩이 해뜬다
고것, 땅따시더니, 달뜬다
이내 살구 나뭇가지 불붙는다
뿜어져 오르는 피
문봉선
대구 출생. 동국대학교 대학원 졸업. <자유문학> 으로 등단. 시집 <독약을 먹고 살 수 있다면> <진심으로 진심을 노래하라> <꽃핀다> . 한국현대시인협회 신인작품상율목문학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문협 과천지부 상임 부회장. 과천시의회 의장. 꽃핀다> 진심으로> 독약을> 자유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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