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은 최근 김포 지역 초ㆍ중ㆍ고교 학생대표와 교사 90여 명을 대상으로 ‘몸 체험 평화-생각하는 통일! 공유되는 학생자치!’란 주제로 2014 김포학생자치회 리더십 캠프를 열었다.
이번 리더십캠프에서 학생대표들과 교사들은 분단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애기봉과 함상공원, 역사전적지 문수산성 등을 견학하고, 통일에 대한 구체적인 토론을 통해 통일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다도 체험 및 극기훈련을 통한 자연스런 친밀감 형성과 학교별 자치활동 사례 공유 시간을 가져 단위 학교의 학생자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활동에 참여한 금란초 학생회장 김수호 학생은 애기봉을 견학한 후 “북한 땅이 이렇게 가까이 있는 줄 몰랐다. 김포지역을 위해, 나라의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포학생자치회 전체대표 윤휘재(사우고) 학생은 “김포학생자치회 리더십 캠프가 김포지역 전체 학생들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됐다”면서 “SNS를 통해 학교급별 모임체를 만들어 함께 만들어가는 학생자치활동을 많이 만들겠다”고 2학기 활동계획을 밝혔다.
류영우 담당 장학사는 “분단 상황과 직면해 있는 지리적 특수 환경을 학생들이 체험함으로써 통일 의식 및 평화감수성이 함양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자연스런 만남과 토론을 통해 학교급별 모임체가 구성되고, 활동을 공유하면서 민주적 리더십이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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