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250개팀 500명 참가
수질악화로 재앙의 호수에서 희망의 호수, 생명의 호수로 평가받으며 환경오염의 불명예를 극복한 사례로 평가받는 시화호 방조제에서 청소년들에게 환경과 과학이 공존하는 창의적인 체험 한마당이 마련됐다.
30일 오전 ‘안산ㆍ시화호조력발전소’에 조성된 T-light 공원. K-water 시화지역본부의 후원으로 개최된 ‘2014 시화호 청소년 태양광 모형 자동차 경주대회’에 초등부 130팀과 중등부 50팀, 고등부 100팀 등 모두 250팀에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석해 좌웅을 가렸다.
전국에서 모여든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모형 자동차의 성능을 맘껏 뽐냈다.
경주가 막 시작된 오전 11시 T-light 공원 내 조성된 달빛공원에 마련된 트랙에는 조별로 선수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자동차를 점검하는 등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고, 트랙을 도는 자동차에서는 날카로운 엔진소리가 귀를 찔렀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시화호와 조력발전소에 대한 단순한 교육 및 체험을 넘어 태양광 모형 자동차를 친환경방식으로 직접 제작하고 협동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통합 대상은 신송중 김덕윤군이 차지했으며 환경성과 창의성 등을 평가하는 디자인부문의 대상은 서해초의 이주형군에게 각각 돌아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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