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2018년까지 877억 투입 사회복지시설 확충 등 53개 사업 추진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 마련

김포시가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4년간 총 877억원을 투입해 사회복지시설 확충 등 53개 사업을 추진하는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최근 김포아트홀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각계각층의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 최종 설명·공청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 계획은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정보자원연구소에 의뢰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시는 우선 300억여원을 투입해 장애인비전·여성발전센터, 장애인체험홈(2개소), 단기보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확충한다.

또, 아동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아동·노인복지시설 보강과 지역아동센터 전세자금융자 및 시 유휴지 무상임대 사업을 벌이는 등 사회복지 전달체계의 환경개선에 나선다.

특히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복지 협력체계 활성화를 위해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병의원, 복지재단 등 보건·복지기관간 연계가 되도록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검진-진료-치료가 연계되도록 대상자별 보건복지 연계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 인권보호를 위한 상설모니터단을 운영하고 실버존 및 CCTV 설치 확대 등을 통한 노인편의환경 조성, 가정폭력 상담소 및 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운영 등 위기여성 지원, 청소년보호환경 조성 등 안전환경도 대폭 조성한다.

아울러 장애인 고용 전담인력 배치와 노인전문 자원봉사 확대, 노인일자리 개발, 저소득층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다문화 취업교육 강화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취약계층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유도한다.

이밖에도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자원확충(6개 사업) △지역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서비스확대(11개 사업) △취약계층 지원사업 내실화(8개사업) △여성친화도시 조성(5개 사업) 등이 담겨 있다.

시는 앞서 지난 3월부터 450여 가구의 주민 욕구조사와 샘플링 작업, 30회의 회의 및 토론 등을 거쳐 마련했으며, 시의회 보고를 마친 뒤 오는 10월께 경기도에 최종 제출될 예정이다.

노승일 시 사회복지과장은 “민선6기 임기 4년과 함께하는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은 지역사회복지 전반에 대한 기둥을 세우는 전략계획이자 집행사업”이라며 “또 사회복지사업법이라는 제도적 장치속에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중심이 되고, 관이 행정지원하는 맞춤형 통합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김포시 복지의 종합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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