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화 포천시 농지민원팀장
각박한 도시생활을 벗어나 전원의 여유로움을 즐기고자 귀농 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가 5만6천여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이러한 경향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반평생을 도시민으로 살아온 이들에게는 농지를 사는 절차부터 농사를 짓는 일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을 것이다.
29년간 농업직에 종사하면서 귀농 귀촌을 적극적으로 돕는 공무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김재화 포천시 허가담당관실 농지민원팀장이 그 주인공.
그는 포천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확고한 중심과 소신 있게 인허가 업무를 처리하는 공직자란 평판을 얻고 있다. 또한, 민원인의 얘기에 귀 기울이고 민원인의 처지를 이해하고 헤아리려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민원인의 호평이 자자하다.
이러한 평판은 그의 신속한 농지 인허가 처리에 기인한다. 농지 인허가 업무에서 신속한 농지관련 민원처리를 위해 39종에 달하는 관계법을 원스톱으로 검토하는 실무종합심의회를 운영, 민원처리 협의 시간을 2일 이상 단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복합민원의 신속한 처리 및 민원 1회 방문처리제 확립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 팀장은 당면업무의 바쁜 중에도 귀농희망자와 농업경력이 낮아 체계적인 귀농준비가 필요한 농민을 위한 ‘포천 애인(愛人) 귀농학교’에서 귀농 시 꼭 필요한 각종 인허가 절차와 자격조건에 대한 강의를 해 포천시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허가담당관실 주무팀장으로서 매일 아침 민원 응대 친절 슬로건 제창, 3s 운동 전개, 친절 응대 매뉴얼 제작 및 활용을 통해 신뢰받는 공무원상 정립과 민원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매진하는 한편, 관내 한 봉사단체에서 운영하는 사랑의 빵 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해 사회 복지시설에 빵 배달 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 팀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농지관리업무 유공공무원으로 선정되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 시 허가 민원이 신속하고, 속 시원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온갖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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