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전통시장 ‘희망의 바람’

지역 기업들 ‘온누리상품권 구매운동’ 동참

이천지역 온누리상품권 구매운동에 관내 기업체가 동참하면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상권이 꿈틀거리고 있다.

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온누리상품권 구매실적 저조 등 전반적 경기침체 현상에도 불구, SK하이닉스(주) 등 이천시 관내 기업들이 추석맞이 온누리상품권 구매운동에 적극 발벗고 나서면서 침체된 골목상권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SK하이닉스(주)가 2억6천만원 어치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것을 비롯 현대엘리베이터(주) 2천700만원, (주)하이트진로 1천만원, (주)테크팩솔루션 850만원 등 이천시 관내 기업들의 추석맞이 상품권 구매가 줄을 잇고 있다.

또 이천시 소속 공무원들도 온누리상품권 구매운동에 적극 동참, 작년 추석명절과 비교해 무려 81%나 증가한 4천여만원의 상품권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앞서 지난달 초 직원 50명 이상의 8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협조 공문을 발송했고 또 조병돈 시장 등이 직접 SK하이닉스 등 기업체를 방문, 상품권 구매를 당부하기도 했다.

조병돈 시장은 “경기침체에도 작년대비 약 45% 증가한 3억5천만원 정도의 온누리상품권이 판매됐다”면서 “앞으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주고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기철 관고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시가 발로 뛰는 행정으로 온누리상품권 구매운동을 전개하면서 우리 상인들도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이천=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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