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23년 만에 통합된다.
1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1963년 시 승격과 함께 출범한 의정부시 체육회는 오는 30일, 지난 91년 9월 출범한 생활체육회는 오는 2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통합 건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통합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사무국통합 등 조직개편을 거쳐 10월 중에는 통합 체육회가 출범한다.
통합 체육회는 안병용 시장을 회장으로 상근 수석부회장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는 지난 민선 5기 때 통합을 추진했으나 생활체육회 일부 종목단체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통합추진은 생활체육회 종목단체 대부분이 긍정적이어서 이사회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기도 31개 시·군 중 절반 이상인 19개 시·군이 이미 통합을 했고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오는 2017년까지 통합을 하기로 MOU를 맺는 등 통합분위기인 점도 촉매제가 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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