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포곡 주민 숙원 풀릴까? 육군항공대 이전 추진 본격화

市·포곡관광발전협의회 협약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박차

용인시 포곡읍 에버랜드 주변에 있는 육군항공대 이전 추진(본보 7월 789일자 11면)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용인시와 ㈔용인시포곡관광발전협의회는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육군항공대 이전 및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포곡 항공대 이전 및 인근지역 레저타운 개발사업’을 위한 민자유치 업무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민선6기 정찬민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협약에 따라 시와 협의회는 용인 관광도시 건설을 위해 항공대를 이전하고, 이 자리에 체류·휴양·쇼핑시설을 유치하기로 하고 업무적으로 협조키로 했다.

협의회는 항공대 이전과 민자사업 유치 방안을 모색해 추진하고, 시는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포곡 항공대 이전업무추진 T/F팀을 구성, 항공대 이전에 대한 관계기관 합의 도출과 민자유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찬민 시장은 “앞으로 경전철 전대·에버랜드 역세권을 활용한 도심 활성화, 항공대 이전에 따른 개발사업 추진 등 주민 숙원이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5년 설치된 포곡 육군항공대 주변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재산권 행사 제한과 고도 제한 등의 규제로 주민불편과 동부권 발전 저해요소로 작용해 왔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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