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경기도지정문화재인 번암(樊巖) 채제공(蔡濟恭·1720∼1799) 선생의 뇌문비와 묘 주변을 정비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처인구 역북동 소재 채제공 선생 뇌문비 진입로를 원주목 계단과 자연석 계단으로 보수하고 주변 배수로와 문화재 구역 경계표지 등을 정비했다.
또 경기도 기념물 17호로 지정된 선생의 묘 봉분(높이 2m, 지름 5m)과 주변을 새롭게 단장했다.
묘소 주변에 있는 뇌문비는 선생의 장례일에 정조대왕이 직접 지어 보낸 제문을 새긴 높이 228㎝, 너비 54㎝, 두께 29㎝ 크기의 비석으로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됐다.
채 선생은 조선 영·정조때 문신으로 각 분야에 많은 업적을 남겼고 특히 수원화성 축성에 설계와 경영을 지휘했던 인물이다.
앞서 시는 경기도 기념물 제22호 모현지석묘와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61호 창리 선돌 등을 정비했다.
용인=권혁준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