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1~6월) 화성지역 상장사들의 경영실적이 상당부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상공회의소는 화성지역에 본사가 소재한 54개 상장사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12개사는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증가한 반면, 코스닥 42개 상장사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모두 크게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스피 상장사의 2014년 상반기 총 매출액은 1조4천443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15.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0억원으로 85.39%가 증가했다. 순이익은 무려 150.31%가 증가한 59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코스닥 상장사의 2014년 상반기 매출액은 2조9천565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15.67% 감소했고, 덩달아 영업이익도 41.28%감소한 1천65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57.34%감소해 919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 의한 성과를 판단하기 위한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에서도 코스피 상장사들은 4.85%로 약 1.84% 증가한 반면,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60%로 더 높았으나 이는 전년 반기보다는 2.44% 떨어진 수준이었다.
화성상의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글로벌 성장세 둔화 및 환율하락 등에 따른 수출부진, 내수 침체 등 경영불확실성이 큰 만큼 보다 안정적인 기업경영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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