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역북지구 아파트용지 2개 블록 유찰, 재매각 추진

용인도시공사가 매물로 내놓은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 3개 필지 가운데 2개 필지에 대한 매각작업이 실패했다.

28일 시와 공사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 B, C, D블록에 대한 순위별 공급신청을 마감한 결과 C블록에 47개 업체가 응찰, 추첨을 통해 안산조경㈜에 낙찰됐을 뿐 나머지 B, D블록은 유찰됐다.

B블록에는 3순위 입찰에 H사가 응찰했으나 입찰보증금을 납부하지 않아 무효처리가 됐다.

시와 공사는 이에 따라 10월 1일 동일한 조건으로 재공고한 뒤 14∼16일 1∼3순위로 나눠 신청을 받기로 했다.

B블록은 5만5천636㎡로 1천241가구를, D블록은 2만7천280㎡로 627가구를 각각 지을 수 있고 토지공급금액은 B블록 1천284억원, D블록 629억원이다.

공사가 시행하는 역북지구는 총 41만7천㎡로 전용면적 60㎡ 이하, 60∼85㎡ 이하 아파트 4천119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다.

시와 공사는 이번에 C블록(5만7천850㎡)을 1천335억원에 매각함에 따라 역북지구 전체 매각대상 24만7천㎡ 가운데 13만여㎡를 매각, 심각한 자금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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