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제1회 2014 Glocal Festa ONENESS’ 축제

새로운 양식의 콘텐츠 개발과 예술·과학·뉴미디어를 융합한 해외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서울예대가 올해는 지역사회와 해외를 연결하는 페스티벌로 확대, 안산시 및 지역주민과 함께 예술의 전 장르를 망라하는 ‘융합-아트페스티벌’을 펼친다.

오는 8일부터 3일 동안에 걸쳐 서울예대 안산캠퍼스와 단원구 고잔동 광덕공원 일대에서 ‘제1회 2014 Glocal Festa ONENESS’가 개최된다.

사회적인 이슈와 주제의식을 기반으로 실험적인 작품들을 제작·소개할 계획이며 예술·과학·전통·뉴미디어를 융합한 새로운 장르를 예술적 형식으로 공유하고 국내외 신진작가 소개를 통해 다국적 컬처 허브의 창조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페스티벌의 특징은 52년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예대 학생들의 연연축제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은 물론 안산시 어린이부터 단원고 학생들과 인근 지역 다문화팀 공연, 실버 연령층까지 참여인원과 폭이 다양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세월호 참사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가족과 지인은 물론 올해 국가적인 큰 사건들로 인한 상처와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인간성 회복과 사랑, 소통과 치유의 장을 마련한다는 기획의도를 담고 있다.

축제 두 번째 날인 9일에는 서울예대와 안산시민이 안산천을 함께 달리며 자유 기부를 할 수 있는 기부마라톤도 개최하며, 축제 현장을 찾은 시민과 학생들은 해외 아티스트들과 자유롭게 현장 워크숍을 나누고 즐길 수 있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폐막식은 10일 저녁 8시부터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하나됨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학교 중앙광장에서 펼쳐지며, 뉴욕을 연결하는 텔레프레즌스가 진행된다.

또한 유네스코가 지정한 멕시코의 세계무형유산인 Danza de los Voladores 의식은 물론 서울예대 각 학과가 준비한 다채로운 무대 퍼포먼스가 함께 이어져 모두가 ‘하나됨’의 순간과 절정을 나눌 수 있게 된다.

예술의 전 장르를 망라하는 융합아트페스티벌로 계획된 제1회 Glocal Festa ONENESS는 극단 사다리움직연구소의 대표이자 서울예대 공연학부장을 맡고 있는 임도완 교수가 총감독을 맡았으며, 폐막식 메인 무대의 연출은 뉴욕 라마마 디렉터 출신의 안드레아 파치오토(Andrea Pacciotto, Italy)가 담당한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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