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갯벌자원연구센터’ 들어선다

선감동 일대 7만803㎡ 규모

갯벌을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체제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는 갯벌자원연구센터가 안산시에 건립될 예정이다.

1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현재 화성시에 위치한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수산기술센터’를 내년까지 안산시 선감동 일대로 이전, 총 면적 7만803㎡ 규모에 총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갯벌자원연구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갯벌자원연구센터는 대단위 연안간척 사업과 기후변화 및 도시화 등으로 인한 급격한 해양환경 변화와 지역특성에 맞는 신 양식품종 연구개발과 전국 연안 시·도 중 유일하게 해양관련 연구시설 미비에 따른 어업경쟁력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갯벌은 육상의 9배, 대륙붕의 10배의 생산성을 가지고 있으며 10㎢의 갯벌은 10만명의 도시 오염물질 정화능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갯벌자원연구센터의 주요시설은 패류 연구시설과 연구사무동 등이며 앞으로 예산의 확보에 따라 어류·갑각류 연구시설, 수산물안전검사시설 및 해양생태학습관 등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갯벌자원연구센터가 건립되면 경기도에 속해있는 갯벌 166㎢와 양식장 230여개소(약 7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지게 되며, 해양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신 양식품종 개발에 따른 어업소득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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