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장비전시회… 참가 시민들 이목 집중
○…특수전사령부가 걷기대회를 마친 시민들을 상대로 ‘특전사 장비’ 전시회를 열어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
특수전사령부는 시민들이 평소 볼 수 없는 개인화기에서부터 강하장비, 광학장비, 낙하산 등 전투시 사용되는 다양한 특전사 장비를 전시, 다양한 볼거리와 친절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 특히 사령부 장병들은 특전팀 고유의 방탄복, 위장복을 착용, 늠름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아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
전시를 관람하던 한 시민이 총을 집어들어 스나이퍼 흉내를 내자 멀리 있던 시민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숨는 해프닝도 벌어져 많은 참가자들이 박장대소.
특수전사령부 관계자는 “시민들의 배려로 고공강하 훈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 만큼 보답 차원에서 마련하게 됐다”고 전시회 배경을 설명.
한폭의 동양화 같은 아름다운 걷기코스 감탄
○…하남시를 대표하는 ‘위례강변길’ 걷기 코스가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재조명 받으며 훌륭한 레저활동 공간으로 급부상.
하남시청 광장에서 출발, 덕풍천을 거쳐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 특수전사령부 고공강하 훈련장으로 이어진 이번 걷기 코스는 예봉산과 한강, 갈대숲이 멋진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다운 광경을 내뿜어 참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
일부 참가자들은 이 멋진 절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발길을 멈추고 곳곳에서 플래시를 터뜨리기도.
서울에 거주한다는 한 참가자는 “처음으로 위례강변길을 걷게 됐는데 서울 그 어느 관광지보다도 훌륭하다. 가족들과 함께 자주 오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내.
무료로 혈압·당뇨·암 점검까지 ‘노인들 미소’
○…하남시 고혈압ㆍ당뇨병 등록교육센터와 하남시보건소가 걷기대회 참가를 위해 방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를 펼쳐 눈길.
이날 센터 직원 30여명은 이른 오전부터 ‘걷기 운동은 고혈압,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합니다’라는 현수막을 게재하고, 어르신들에게 혈압과 당뇨 측정을 해주며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미리 준비한 손수건을 제공.
하남시보건소 직원들도 동참해 무료로 암점검을 실시하며 의료지원에 나서 어르신들의 인기를 독차지. 센터 관계자는 “걷기 운동은 혈액순환 개선과 두통 해소, 치매ㆍ당뇨 예방 등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건강에 아주 좋은 운동”이라고 소개하며 “인생의 대선배이신 어르신들이 항상 밝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기원.
하남=강영호 하지은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