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까지 1단계 세트장 설치사업 완료
동두천시의 주요 현안사업 중 하나인 탑동동 ‘푸른숲한류관광타운 건립사업’이 첫 삽을 떴다.
동두천시와 사업시행사인 푸른숲관광테마세트장㈜은 다음달 착공식을 앞두고 진입로 개설공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2008년 12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듬해 3월 실시협약을 체결한 지 6년 만이다.
탑동동 산236-1번지 일원, 8만8천778㎡의 터에 다양한 문화관광시설을 갖춘 한류관광타운으로 건립되는 이 사업은 민간자본 159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시행사측은 우선 69억원을 들여 내년 10월까지 1단계 세트장 설치사업을 완료한 후 곧바로 나머지 90억원이 투입되는 숙박·펜션시설 등의 2단계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동두천시도 국비와 시비 등 20억원을 들여 사업부지 진입을 위한 교량(폭 10m,길이 40m) 설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드라마계의 거장인 고 김재형 감독을 필두로 한국 최고의 드라마 제작진들과 미술감독들이 기획한 푸른숲한류관광타운에는 드라마세트장, 공연장, 문화시설, 저잣거리상가, 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지속적인 드라마, 영화 촬영과 매년 국제규모의 드라마제 및 엔터테인먼트 파티가 개최돼 한류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측은 “매년 148만여명이 방문해 연간 471억원의 관광수입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푸른숲한류관광타운 조성사업은 당초 2008년 일본 황궁세트장 조성사업으로 시작했으나 토지 매입 문제와 사업시행사 변경 등 한때 좌초 위기까지 처했었다. 그러나 사업부지를 탑동동으로 전환한 후 안전행정부 접경지역 특성화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에 급물살을 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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