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시간도 아깝다’ 발로뛰는 행정… 안성체육 ‘UP’

최병태 안성시 체육회 사무국장

“배려와 봉사의 마음으로 19만 안성시민의 건강을 위해 뜁니다.”

최병태 안성시 체육회(생활체육회) 사무국장(50)는 시 체육발전을 위한 노력과 열정이야말로 19만 안성시민과 체육발전으로 시의 위상을 높이는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최 국장은 평소 체육 전 종목을 사랑하는 마니아로 때로는 축구장 필드를 누비고 때로는 운동장 한 켠에서 목소리가 터지라 응원에 열을 올리는 광팬.

여기에 체육 업무에 관련된 활동에서는 소소한 것도 놓치지 않는 꼼꼼한 성격으로 5만여 생활체육인의 힘을 한 곳으로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하지만, 2010년 시 체육회 사무국에 처음 부임할 때만 해도 빈틈없는 업무 처리 스타일과 강직한 소신으로 일부 체육인들의 오해를 불러일으켜 각종 루머에 휩싸이는 등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특정 종목 운동선수 출신도 아니고, 지도자도 아니지만, 최 국장은 직장인으로 배운 업무 노하우와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피부로 체감한 체육행정을 고스란히 시 체육발전에 쏟아부었다.

그렇게 한줌 열정과 노력으로 묵묵히 일에 전념하다 보니 서서히 그의 진면목을 알아보는 체육인들과 소통의 문이 열렸다.

결국, 최 국장의 남다른 희생정신이 빛을 발하면서 제52회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와 국제남자 테니스 대회, 유·청소년 축구경기대회를 유치에 성공,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했다. 또 어린 꿈나무 육성을 위한 기금을 마련해 학교 체육 우수선수를 발굴해 지역 엘리트 체육을 활성화했다.

최 국장은 “체육 동호인과 가맹경기 단체 및 안성시민의 건강증진과 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라면 잠 자는 시간도 아깝다”며 “안성체육의 위상을 업그레이드하는 지름길은 노력뿐이라는 신념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과 신념으로 최 국장은 경기도 체육회장 공로 표창, 경기도지사 공로 표창을 비롯해 지역 체육동호인들로부터 감사패와 상장을 받는 등 공적을 인정받고 있다.

최 국장은 “재정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종 대회의 승전보를 올리는 안성체육인들이 자랑스럽다”며“나 자신보다는 시민과 체육인을 위한 진정한 체육회가 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소통하는 안성시를 위해 더욱 발로 뛰겠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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