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화성 동탄 일반산업단지 내에 건립예정인 열병합발전소와 관련, 오산시 환경단체와 주민 등이 오산지역 대기환경 오염대책이 환경영향평가에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서를 최근 지역난방공사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오산시는 지난달 2일 오산환경운동연합, 자연보호협의회 등 환경단체와 시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하고 열병합발전소 건립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설명회 결과 자연보호협의회는 오산천 바람통로에 대기오염물질 이동을 최소화하는 상록 교목 숲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오산환경운동연합에서는 주변지역의 대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주변 고층건물의 2.5배 이상으로 발전소 굴뚝을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오산의제21실천협의회 김우현 사무국장은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오산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리라 믿고 있지만, 환경영향평가에 반영이 되지 않는다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싸워가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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