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기업사랑운동’ 펼친다

원스톱 민원처리·우수제품 홍보책자 발간 등 파격 혜택

파주시는 이달부터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업사랑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우선 공장밀집지역에 진입로, 상하수도 등 기업애로사항을 최우선 해결하고, 파주시로 이전하는 기업이나 창업하는 기업에 대해 부지구입부터 공장설립까지 원스톱 민원처리를 통해 최대 2개월 안에 공장설립 승인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기업 홍보와 기업 간 정보공유를 위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우수 생산제품에 대한 홍보 책자를 발간해 대기업이나 관공서에서 쉽게 관내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돕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고용난을 해결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고용복지+센터’를 유치하고 산업단지별, 지역별로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을 운영해 적기에 인력을 공급하는 등 파주를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파주시의 이같은 파격적인 조치는 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탄탄한 기업의 대거 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재홍 시장은 기업들에 서한문을 보내 기업사랑운동에 전 시민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파주상공회의소와 읍면동 기업인협의회를 찾아 기업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대기업인 LG디스플레이도 나섰다. LG협의회는 기업사랑운동의 하나인 기업과 시민 간의 상생방안으로 내년 4월 파주시민체육대회를 후원하기로 하는 한편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LG 바로 알기 기업탐방도 시행한다.

파주시는 “파격적인 기업유치를 위해 직원부터 솔선해 LG 등 관내 기업제품 구매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파주 유적지 탐방도 계획하는 등 기업과 시민이 한가족이 되는 상생협력의 모델을 갖춰나가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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