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내년도 예산안 지난해보다 7.7% 늘어난 1조2천643억원 편성

시흥시의 내년도 살림살이가 지난해보다 7.7% 늘어난 1조2천643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1조1천732억원보다 91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25일 열린 제218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는 내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하수도사업 특별회계에서 원인자부담금 수입 등이 감소한 반면, 일반회계의 조정교부금, 지방소득세, 재산세 등 의존재원 및 지방세 수입과 공영개발특별회계의 배곧신도시 토지매각 수입 등의 증가에 따라 예산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회계 세입예산부문은 지난해보다 230억800만원(4.2%) 늘어난 5천690억4천만원으로 누리과정 운영비 미편성에 따라 133억원 줄어든 반면, 자동차세, 재산세 등의 자연증가와 지방소비세율 인상등으로 전체적인 세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세출예산은 대 시민 서비스 재공을 위해 인력운영비와 자체사업비에 각각 70억원과 202억원이 증액된 733억원과 2천73억원을 반영했다.

11개의 기타 특별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총규모는 올해보다 38억1천700만원이 감소된 496억1천400만원으로, 이는 교통사업, 폐기물처리시설,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특별회계에서 잉여금 등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올해 말 현재 기금조성액은 총 7개 기금에 421억4천500만원으로, 내년도 기금 조성 예정액은 14억500만원이 늘어난 435억5천만원이다. 주요 증가원인은 상수도사업 회전기금의 이자수입과 재난관리기금의 순 잉여금 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이성남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