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자유초등학교(교장 김윤환)는 최근 DMZ 철새 탐방을 실시해 분단의 흔적이 아픔으로 남은 민통선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의 모습을 보며 평화 통일에 대한 마음과 함께 다시 살아난 생태계를 우리 손으로 지켜가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고 2일 밝혔다.
DMZ생태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이번 자유초학생 50여 명의 DMZ 철새 탐방활동은 10년간 꾸준히 탐조활동과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해온 생태연구소의 다양한 자료와 전문적인 교육으로 학생들의 탐조활동이 더욱 알찬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덕진산성 문화유적 탐방, 통일촌 탐방, 임진강변 물새, 오리류 관찰, 독수리 및 두루미 탐조로 진행됐다.
특히 자연물을 이용한 생태 게임, 자생하는 식물들에 대한 지식 배우기, 민통선 내 생물들의 먹이활동과 습성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자연 속으로 푹 빠졌다.
학생들은 “고라니 발자국에 대해 배워서 이제는 고라니 발자국을 잘 알 것 같다. 그리고 독수리, 흰두루미, 재두루미를 처음 봤는데 너무 신기했다 ”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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