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 종교와 과학센터(센터장 전철)가 오는 5일 제1회 종교와 과학 포럼 ‘뇌과학과 신학의 대화: 뇌과학으로 바라본 마음과 종교의 문제’를 개최한다.
한국기독교회관 열리는 이번 포럼은 첨단과학시대와 문명과의 학제간 대화 가능성을 성찰하는 센터 연속포럼의 첫 번째 자리이며 이번 주제는 ‘뇌과학과 신학의 대화’이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뇌과학의 연구역량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신희섭 교수가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국가과학자 1호’로 잘 알려진 신 교수는 서울대 의대와 코넬대에서 의학을 연구한 후 포항공대 생명과학 교수를 거쳐 현재는 한국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을 맡아 한국 뇌과학 연구 분야를 가장 주도적으로 이끄는 과학자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간질 유전자 발견, 수면뇌파의 수면 조절 메커니즘 증명 등 이 분야의 세계적 연구성과를 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뇌 연구를 통한 마음의 이해’라는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신대 채수일 총장의 개회사 및 신희섭 교수의 강연과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되는 공개 토론에는 한국의 종교와 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두 교수와 한신대 종교와 과학센터 연구단이 참석한다.
호남신학대 신재식 교수와 한신대 권오대 초빙교수(포항공대 명예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한신대 전 철 센터장은 “이번 포럼이 한국 뇌과학과 신학의 성숙한 대화의 공동연구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사회에 유의미한 연구성과를 제출할 수 있도록 센터의 앞으로 주요 연구과제 중 하나로 삼아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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