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고천동, 맞춤형 복지센터 역할 톡톡

▲ 의왕시 고천동(동장 심재인)이 시행하는 맞춤형 복지센터가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왕시 고천동(동장 심재인)이 시행하는 맞춤형 복지센터가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1월 동 주민센터의 기능을 개편해 새롭게 시행한 맞춤형 복지센터가 출범 한 달 만에 결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고천동의 경우 매주 수요일 운영되는 동장 방문의 날을 통해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기초생활 수급대상자 A씨의 사례를 접한 직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집수리 작업을 실시,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지적장애를 가진 남동생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A씨의 집은 집안에 심한 곰팡이와 비위생적인 생활습관으로 악취가 진동, 전기장판마저 고장이나 추운 겨울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이같은 상황을 접한 고천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집안 대청소를 실시하고 필요한 이불과 침대, 옷, 식자재 등을 모아 지원했다.

또 의왕연대 집 고치기 봉사단(단장 정지곤)과 합동으로 도배와 장판, 싱크대 교체 등 집안 곳곳을 수리해 A씨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심재인 고천동장은 “동 복지센터로 개편되면서 주변의 어려운 주민의 현황을 더욱 상세하게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위기에 처한 가정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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