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현장 수색 재개...경찰력 두배 증원

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현장 수색 재개

▲ 5일 성인보다 작은 사람 몸통으로 추정되는 사체 일부가 발견된 수원 팔달산 등산로에서 경찰병력이 나머지 부분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시범기자

수원 팔달산 등산로에서 토막 난 시신 일부가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팔달산 일대에 대한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수원 서부경찰서는 6일 오전 9시30분께부터 전날보다 두 배 많은 기동대 4개 중대 등 400여명을 투입, 수색 작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팔달산 수색과 함께 인근 주택가를 돌며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미 확보한 현장 주변 CCTV(10개) 외에 팔달산 인근의 CCTV를 추가로 분석해 용의자에 대한 단서를 잡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3분께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46)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가로 32㎝, 세로 42㎝)이 담겨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송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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