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내년 5월부터 ‘교통약자의 발’ 이동지원센터 운영

의왕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내년 5월부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의왕도시공사에서 위탁운영할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는 1·2등급 장애인과 장기요양 1·2등급 어르신 중 휠체어를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예약과 배차·상담 등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시는 앞서 지난 5일 이동지원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통약자 이동 편의증진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용요금 및 운행지역, 이용대상에 대한 심의를 벌였다.

심의결과 특별교통수단의 기본요금(관내)을 1천500원으로 정하고, 시 경계를 벗어나는 경우 1㎞당 200원의 할증요금을 받기로 했으며 운행구역은 의왕시 관내와 인근 시·군에 한해 운행하기로 했다.

시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장차량 4대를 구입중이며, 내년 3~4월 시범운영을 거쳐 5월부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특별교통수단의 운영이 늦은 감은 있지만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사회참여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교통 약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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