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 포천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7일 오전 시청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포천경찰서는 수사관 7명을 보내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시장 집무실과 비서실, 업무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특히 서 시장의 휴대폰 여러 대를 압수, 통화기록을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또 성추문 의혹이 제기되자 갑자기 사직서를 내고 잠적한 비서실장 A씨(55)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에 앞서 서 시장은 자신과 관련한 성추문을 퍼뜨린 B씨(52·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한 바 있다.
B씨는 지난 12일 경찰에 구속까지 됐다가 고소 취하로 풀려나자 서 시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역고소했다.
이와 관련, 서 시장은 지난 16일 ‘포천시장, 돈으로 성추문 무마의혹’ 관련기사에 대해 포천시장의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창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