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재활용센터 현대화’ 탄력

우여곡절 끝에 사업자 최종 선정

사업자 선정 지연으로 지지부진하게 진행됐던 의왕시 재활용센터 현대화사업이 사업자 선정으로 탄력이 붙게 됐다.

의왕시는 재활용센터 현대화사업에 대한 사업자로 E건설을 선정하고 실시설계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재활용센터에 설치된 시설은 오래되고 인구증가에 따라 처리용량이 부족해 폐기물 처리를 위한 현대화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이동 재활용센터 부지면적 1만7천677㎡, 전체면적 4천816㎡에 159억원을 들여 음식물처리시설을 비롯한 재활용선별시설, 압축적환시설, 대형폐기물파쇄시설 등 주요시설과 관리동·주차장·노면차고지 등을 갖춘 현대화 사업을 지난 2009년부터 추진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사업자 선정에 따른 건설기술공모를 실시한 결과 2개사가 공모에 참여해 1순위 업체로 P사를 선정했다.

그러나 입찰에서 떨어진 E사가 P사의 시공 경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재공모에 들어갔으며 P사가 허위 실적증명서를 제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는 P사 관계자 등을 공·사문서 위조로 지난 17일 검찰에 고발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자선정이 지연돼 지지부진했던 재활용센터 현대화사업이 2016년 12월 준공되면 재활용 가능자원을 회수할 수 있는 첨단시설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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