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 등 소외계층 10가구 연탄·쌀·라면 나눔 활동 펼쳐 “골프장-주민 상생 위해 노력”
파주시 법원읍 웅담리 타이거 컨트리클럽이 지역 내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자 ‘사랑의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타이거 컨트리클럽은 20여 년 동안 돌을 캐내던 채석장으로 사용하던 부지를 골프장으로 재활용해 전국적으로 이색 골프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타이거 컨트리클럽 박정희 회장과 임직원 등 50여 명은 지난 27일 법원읍 자연마을인 웅담리 지역 생활이 어려운 홀로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10가구를 선정해 각각 연탄 500장, 쌀 2포대, 라면 3박스를 지원했다.
이날의 따뜻한 봉사활동에는 종합건설회사인 한동건설과 1군단소속 기무부대·25사단 기무부대 소속 장병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타이거 컨트리클럽은 이날 준비한 연탄 등 물품 등을 해당 주민의 집까지 일일이 전달하며 “희망을 잃지 마라”고 응원의 말을 빠트리지 않는 등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도 함께 배달했다.
박정희 회장은 “타이거 컨트리클럽이 전국에서 명문 골프클럽 인정을 받으려면 웅담리 주민들의 도움과 협조가 절실하다”며 “개장에 앞서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마을을 위해 감사함을 표하고자 물품을 전달했는데 앞으로도 더욱 골프장과 지역주민들이 상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탄 등 지원품을 받은 김모 할머니(76)는 “10여 년째 홀로 웅담리에 거주하고 있어 겨울나기가 무척 어려운데 타이거 컨트리클럽에서 보내온 연탄 등이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워했다.
한편, 퍼블릭 19홀로 내년 2월 공식 개장을 위해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타이거 컨트리클럽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웅담리 주민뿐 아니라 주변 지역 어려운 가정에 희망의 불씨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지원책을 펼 예정이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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