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10년 이상 거주민 63.2%… 제5회 사회조사 결과

군포시에 사는 시민들 중 10년 이상 거주한 비율이 60% 이상이며 거주 만족률 또한 86%로 나타나면서 군포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경인지방통계청의 지원과 협조를 받아 2014년 6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 ‘2014년 제5회 군포시 사회조사’의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군포시 소재 1천 50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조사 대상의 34.9%가 10년 이상 20년 미만 군포에 살았고, 20년 이상 살아온 가구도 2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년 이상 10년 미만 거주자도 16.9%여서 3번째로 많은데, 이는 조사 대상의 80.1% 가 5년 이상 군포에서 거주한 것이다.

또한 거주지 만족도 조사에서 대상의 86.5%(보통 35. 3%, 만족 51.2%)가 ‘군포는 살기 괜찮은 도시’라고 응답했다.

반면 이사 계획이 있는 인구는 매년 감소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군포시 사회조사는 2년에 한 번 시행되는데, 2008년에는 이사를 계획 중인 가구가 40.3%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5.6%로 확인됐다.

더구나 이 중에서도 47.5%는 5년 이후에나 이사할 예정이어서 실질적으로 군포를 떠날 가구는 많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덕희 기획감사실장은 “시민의 거주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해 매우 기쁘다”면서도 “이사 갈 계획이 있는 시민, 생활환경에 불만인 시민도 있는 만큼 사회조사 결과 지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민이 더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