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 누출 ‘LG디스플레이’ 파주시 “안전점검 보고하라”

파주시는 14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 “전 공장에 대해 질소 가스누출 등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통보했다.

파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부시장)는 이날 시 자체로 만든 사회재난 대응매뉴얼에 따라 LG디스플레이측에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는 차원에서 각종 시설에 대해 일제점검을 하도록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 안전본부는 이어 “사고발생 이틀이 지난 현재 경찰잠정조사결과 LG디스플레이측이 장비유지보수 협력사 직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기업인 LG그룹이 실질적인 안전점검으로 허술함을 찾아내 즉각적인 보완에 돌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호길 시 기업지원과장은 “경찰 등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 차원에서 LG디스플레이에 가능한 모든 조치들은 강구할 것”이라고 말해 행정적인 조치를 취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시 안전본부는 LG외에도 지역내에서 고압가스를 사용하는 100여개소와 액화석유가스 충전소 56개소도 정밀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파주=김요섭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