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농협·고려병원 손잡고 65세 이상 조합원 1천700여명 총 80여 가지 종합검진 혜택
여주농협(조합장 이광수)이 65세 이상 원로 조합원의 건강 챙기기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여주농협은 여주고려병원과 손을 잡고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종합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조합장은 지난 2011년 50명의 원로 조합원의 건강검진을 시작으로 매년(2012년 250명, 2013년 400명, 지난해 450명, 올해 550명) 조합원 건강 돌보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 여주고려병원 로비에는 삼삼오오 모인 조합원들이 건강검진을 위해 환자복으로 탈의 후 대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느 병원과 달리 표정은 밝고 서로 안부를 묻고 친분을 나누는 등 동네 사랑방 같은 분위기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었다.
이날 건강검진을 온 A씨(70)는 “일반건강검진에 포함되지 않은 80여 가지의 정밀검사를 받게 돼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조합원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A씨를 포함한 30여 명의 원로 조합원들은 노인성 전문질환을 중심으로 간암과 대장암, 전립선암, 뇌출혈, 뇌경색, 뇌의 악성종양, 갑상선, 경동맥, 초음파검사 등 다양한 항목의 건강검진을 받았다. 또 두뇌와 흉부, 복부, 경부, 척추 등 선택해 CT 촬영과 함께 80여 가지의 검사를 받는 동안 힘든 내색도 없이 화기애애했다.
여기에 지난해 수면 대장내시경을 무료로 선택할 수 있도록 병원 측과 협의해 총 1천700여 명의 조합원들이 검진혜택을 받게 됐다.
이병길 여주농협 상임이사는 “조합원이 주인인 여주농협은 주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조합원의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해 우리농협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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