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의 親기업 정책… ‘中企 천국’ 만들 것”

김기태 시흥산업진흥원장

“올해 1週2社를 목표로 산업현장 중심의 기업애로를 분석해 기업 활성화 방안 연구와 체계적인 시흥 산업정책의 기초를 다지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국내 중소기업 클러스터인 시흥스마트허브에 위치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통한 전략산업 육성과 신산업 발굴,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시흥산업진흥원(원장 김기태).

김기태 원장은 취임 1년여를 넘긴 시점에서 진흥원의 비전과 포부를 밝히고 “기존산업의 구조 고도화,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 추진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는 청사진도 내 놨다.

김 원장은 지난 2013년 취임과 함께 차별화된 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신산업기획과 지원서비스 구축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부공모 국책사업 추진 등 사업목표에 따른 소기의 성과를 벌써 내기 시작했다.

특히 신산업기획과 지원서비스 구축을 위해 시책 400여 개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중소기업 도우미 콜센터(1899-4556)를 설치, 지난해 22개사의 기업애로를 해결했다.

또 자동차부품 기업의 육성을 위해 네트워크 구축과 맞춤형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에 나서 19개 과제 해결, 34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중국과 미국 등 9개 사(社)가 전시회에 참가해 140억 원을, 국내 KOAA쇼에 9개 사(社)가 참가해 35억 원의 수출상담 실적까지 셀 수 없는 성공신화를 써왔다.

여기에 기업의 구직자 간 미스 매칭 현상을 분석하고,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전환함으로써 200명의 일자리를 창출, 고용노동부로부터 사업평가 A등급을 받아 3억2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경기도의 ‘NEXT경기 창조 오디션’에서 시흥시와 함께 경기서부 융복합지원센터 건립을 제안, 금상을 수상하면서 82억 원의 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원장은 (재)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의 시흥시 유치를 제일 큰 성과로 꼽았다.

그는 “(재)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지난 1992년 한국과 일본 간 기술제휴를 통한 경제발전을 위해 서울과 일본에 각각 사무실을 두고 있으나, 지방에 팀이 시흥시에 이전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내달 1일 시흥시와 MOU를 체결하고, 대기업 임원출신 27명이 중소기업에 경영과 기술컨설팅 지원을 맡아 본격적인 기업지원에 나설 김 원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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